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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과 부적

중국에서 성행했던 고묘술

by 페오스타-파란 201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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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왕조 문제때 일어난 사건입니다..

문제의 황후와 막내 아들인 양양이 병이 들었는데 갖은 수를 써도 차도가 없었습니다.

결국 도사를 불러 물어보니 묘귀(고양이 귀신)를 이용한 고묘술이라고 도사가 얘기합니다.


고묘술은 수많은 고술(저주)중 제일 지독한 술법으로

죽은 고양이 영혼(묘귀)을 술법으로 조종해서 원하는 사람을 죽이게 하는 술법입니다.

도사는 고묘술은 워낙 지독하기 때문에 저주를 건 사람을 알아야 저주를 풀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가 사람을 시켜 은밀히 조사하니 유력한 용의자로 황후의 이복동생 독고타가 지목됩니다.

독고타는 독고성을 썻지만 사실은 서운가의 자손으로 서운가는 대대로 고양이 저주술을 하는 집안 이었는데

독고타는 묘귀를 잘부렸고 실제로 고묘술로 사람을 죽인 전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독고타는 황실의 외척이고 증거가 없어서 어떻게 할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독고타의 하녀인 서아니가 몰래 자백을 함으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집니다.


서아니는 독고타의 시중을 드는 서운 가문에서 온 하녀로 묘귀를 섬기며 자(십이지의 쥐)일 밤에

고양이에게 제사를 지내는 일을 맡고 있었습니다.

자는 공양이의 먹이인 쥐를 뜻하며,자의 날에 고양이 에게 제사를 지내고 제사를 받은

묘귀가 주인이 시키는 대로 사람을 죽여

그 사람의 재산과 운,명예를 묘귀를 조종하는 사람들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서아니의 동생이 묘귀에 저주를 받아 죽자 서운가에게 복수하기

위해 밀고를 했고 결국 독고타와 그의 일족은 처형 당합니다.

이때 서운가의 가주가 문제에게 아들의 손에 죽고 나라가 망할거라는 저주를 남겼습니다.

수나라 정부는 이 사건 이후로 고묘술에 대해 엄격한 제제를 했고 주술사들을 죽이거나 유배를 시켰고

민간에게도 고양이 사육을 하는걸 금했습니다.

수사나 북서 같은 기록서를 보면 수나라때 고양이를 키우다 죽거나 쫓겨난 사람만 해도

수천명에 이르렀다 합니다.


하지만 절강성 부근으로 고묘술을 쓰는 사람들이 약간은 남아 있었다며 하며

청나라 이후 고묘술은 다시 융성 했다고 합니다.


근원지 : 중국

위험도 : ★★★

신빙성 : ★★★


- 고묘술은 풍문에 떠도는 주술이 아니라 실제 중국사회에서 성행했던 고대 주술중 하나.

상당히 위험이 따르며 실존하는 몇 안되는 주술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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