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그림도 다음편의 복선에 해당합니다.유추해 보세요..
먼저번 시멘트포대 그림의 이유는 아래글 읽어 보시면.. 쿠쿠..
아무튼 시멘트포대는 이 이야기의 주요한 복선임으로
제 등장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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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이야기 시작합니다.>
사설이 넘 길어서 본이야기가 애를 태우네요..
경상도 촌넘이라 이야기상 등장하는 하는 사투리는 애교로 봐주시구요..
철자도 확인한 겨를없이 막 쓰다보니 오타나시면 알아서 해독하시구요.^^
보니 아저씨가 두툼한 포대자루를 비추더니 위쪽을 올려다 보시더군요.
저랑 넘버2는 그 포대자루가 먼지 알고 있습니다.
옥상에 보면 불이 났을경우를 대비해 소화기도 있고 그 밑에 모래를
담은 포대기가 있었거든요. 상당히 무거워서 혼자들기 버거울정도의
무게죠.. 그게 떨어졌던 겁니다. 저와 넘버2는 섬찟했습니다.
막 수위아저씨가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야 내 한번 가보고 올께 니는 교실에 들어가 있어라..”
가지말라는 넘버2의 말을 뒤로 흘리고 전 옥상으로 올라 갔습니다.
막 아저씨를 따라 잡아서 올라가는데 아저씨 뒤를 흘깃하고는
저를 처다봅니다.
“아저씨 옥상위에서 누가 포대기 던진것 같은데요...”
제가 말했죠. 아저씨 말도 안하시고 가만히 움직이더니만
옥상가는 문앞에 서서는
“있긴 누가 있다고 옥상문 잠궈 났는데...”
아저씨는 상당히 긴장한듯한 느낌이였고..
사실 전 조금 떨리고 있었습니다.
아저씨 열쇠로 문따고 옥상위로 나왔습니다.
저도 바로 따라 나왔죠..
“조심해라 거기 밟지 말고....”
보니 바닥 여기저기에 시멘트 발라 놓았더군요.
오늘 오후 6시쯤에 옥상에 시멘트 공사하고 애들이 밟을까봐
굳을때까지 문을 잠궈 놓은 거였습니다.
즉 그때가 9시가 넘었으니 오늘 오후 6시이후에는 아무도
옥상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문제의 포대기는 옥상앞쪽에 있는 송풍구아래에 놓여져 있었죠.
가만히 보니 정말 가는 모래선이 죽 나있는것이 보였죠..
즉 누군가가 포대기를 들고 옮겼을 경우 모래가 세어 나와서
선처럼 길게 생긴거죠. 그선이 송풍구에서 가로질러
옥상뒷편까지 죽 흘려져 있더군요.
아니다라를까 그애가 있던 그 자리까지 모래선이...
아저씨의 손전등 불빛을 따라 모래선이 반짝이는데..
어찌나 섬뜩하던지..
아저씨와 저랑 그 자리에 갔습니다. 아래를 내려다봤죠..
두사람다 아무런 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헌데.. 이거 누구짖인지..”
“옥상에는 아무도 없었는데...”
제가 말끝을 흐렸죠..
“누가 여기 시멘트 포대를 올려 놓아서 저절로 떨어졌나보다..”
“예 시멘트포대요? 모래포대기 아니구요?”
“뭐 모래포대기? 아니야 시멘트포대기가 떨어졌어..반쯤 든게..
아마 아까 일꾼들이 공사 마치고 여기다 시멘트 포대기를
올려 놓은 모양인데.. 무게 중심이 쏠려서 떨어진 모양이야.“
“아니 그럼 이 모래선은 무어죠? 송풍구밑에 모래포대기는요?”
“몰라 아마 공사하는 인부들이 모래 모잘라서 썻나 보지..”
“니는 머가 그리 궁금한게 많냐?”
아저씨가 이상한 눈으로 저를 처다 봅니다..
“아니 좀 이상해서요..”
전 대충 둘러 대고는 다시 한번 아래쪽을 내려다 봤습니다.
“너 참 저번에 여기서 사람떨어진것 같다고 한 녀석이네...”
아저씨가 문든 담배한대를 꺼내 드시더니 한숨을 내쉽니다.
“예전에 5년전에 여기서 사고가 있었어...참 참한 아이였는데...”
“그때도 아마 이맘때쯤이였나....”
전 귀를 쫑긋세우고 호기심으로 들으려는 찰라..
누군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또각 또각 하면서 들리더군요.
음 머랄까 마치 밑창이 매우 딱딱한 구두굽소리였을까요..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특이하게 그 구두굽 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들렸거든요..
아마 옥상이 잠긴것을 모르고 누군가 올라 오는 모양이였습니다.
“아저씨 누구 올라오고 있나 보네요?”
“응? 그래 그만 내려가자..”
전 이야기를 들을수 있는 찰라 인데. 너무 아쉬워서..
아저씨하고 막 옥상문앞에 왔는데..
“아쿠 내정신봐라..담배를 놓고 왔네..”
아까 그 자리에서 담배를 피실 때 난간에 두고 오셨나 보네요.
갑자기 아저씨 담배 가지러 코너 돌아서 가십니다.
전 옥상출입구문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까지 그 신경쓰이는 구두굽소리가 계속 들렸거든요.
또각 또각 침착하게 너무나 침착하게 걷는 소리 같아서..
어떤놈이 올라 오나 궁금했거든요.. 그소리가 막 바로 앞까지
올라온것 같았구요..
문을 딱 여는 순간 귀신 같게도 그 소리가 딱 멈췄습니다.
물론 내려가는 계단에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순간 머리가 쭈볏해지면서 다리에 힘을 풀리는것이 후들 후들...
그순간 계단 아래쪽 코너에서 먼가 시커먼게 찰랑..
전 잠시 잘못본건가 했나? 사람 머리카락 같기도 했고..
아무튼 너무 떨려서 온몸이 경직된듯 꼼짝 달싹도 못했죠..
“야 머하노?”
아 아저씨의 한마디에 퍼득 정신을 들었습니다.
전 계단을 구르다시피 내려와봤는데..복도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교실로 돌아 왔습니다. 방금전의 상황을 넘버2랑 이야기하고
넘버2는 더욱 그 존재에 대해서 무서워 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서 우리는 거나하게 한잔 했습니다.
그때는 학원별로 자체 평가 시험이 항시 있었습니다.
학교에서의 중간고사 기말고사와 마친가지로..
물론 학원에서도 중간고사 기말고사라고 했구요..하하..
그리고 학원생활도 별 탈없이 지냈습니다.
국사시간때였죠.. 한창 열공중에 우연하게 역사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졌습죠.. 저는 국사, 세계사는 거의 박사수준이였거든요..
국사, 세계사는 시험보면 거의 만점에 가까웠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절 얼마나 귀여워했었는데..영수는 죽음일지라도 다른 과목은
환상이였거든요. 역사시간에 어찌하여 토론이 벌어졌는데..
학원선생이 그럼 자료를 찾아서 확인해 보자라고 까지 번졌죠..
저희 학원하고 시청도서관이 바로 도보로 5분정도 였기에..
뭐 시험문제와는 상관없는 내용이였는데 울 국사선생님 성격이
워낙 호탕 하셔서..또 그 문제의 발단이 저였던 관계로...
정규학원수업을 마치고 국사선생이랑 넘버2랑 함께 시청 도서관을
갔습니다. 그때 개건달이 오는바램에 같이 가게 되었죠..
도서관에 들어서서 자료를 찾고 메모하고 분주한데..
개건달은 할 일이 없는지 이리저리 기웃기웃거리고 있었죠..
한창 자료찾고 이제 다 끝나갈 무렵,, 개건달이 먼가 두툼한
종이 뭉텅이를 낑낑대고 들고 옵니다.
“너거들.. 이거 함봐봐라.. 이거를....”
넘버2랑 저랑 개건달이 내민것을 보는 순간 경악하고 말았죠...
next...
다음편부터 그애의 진실이 조금씩 밝혀 집니다.
이번꺼는 제가 경험한것중 상당히 무서웠던 경험이였습니다.
소름이끼친다는 표현이 어떤것인지 피부로 느꼈던 경험이였죠..
그때는 철없고 한창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라서..
아무일없이 넘겨버려도 되는 일을..
기억코 파헤쳐 보다가 엄청난 고비를 넘기게 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동한 시련도 많이 겪었답니다.
넘버2와의 우정도 금이 가버리고.. 저는 방황을 시작하게 되죠..
그럼 조금씩 저와 함께 그 시간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참 다음편은 시간이 조금 걸릴수도 있답니다.
일이 바빠서..하하.. 술먹을 예정도 많고 하니..
다음편은 쬠만 기달려 주세요..
하루 한 편씩 꾸준히 올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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