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사 가브리엘(Gabriel)
가브리엘은 잘 알려진 천사로 미카엘과 함께 4대 천사중의 하나로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에를 차지하는 천사 입니다.
따라서 별명도 많아 '수태를 알린 천사' '자비의 천사' '복수의 천사' '죽음의 천사' '묵시의 천사' '진리의천사'
'에덴동산의 통치자' 등 다양하게 불리죠..
그런데 흥미롭게도 가브리엘은 대천사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대교 기독교 개념에서 천사람 인간을 초월한 존재이기 때문에
남성이나 여성과 같은 성별 따위는 없다고 인식되었죠,,
하지만 남존여비의 사상으로 신적 존재는 남성으로 표현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중세 이후의 그림등을 보면 하위 천사들이 여성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있는데 비해
상위 7대 천사는 모두 남성적인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단 중성적으로 묘사되는 가브리엘을 빼고는 말이죠.
가브리엘의 여성설이 나오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토비트서(Tobit:기원전 200년경~기원전170년경 성립된 구약성서의 외전의 하나로
경건한 유대인 토비트와 그 아들 토비아를 주인공으로 하는 가정 이야기인데,
이집트와 페르시아 종교 등 유대교 이외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에 있습니다.
토비트 서에는 가브리엘이 '신의 옥좌 왼편'에 서 있다고 씌어 있는데..
유대 사회에서는 주인의 왼쪽자리에 여성이 서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브리엘이 여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대두 되었죠.
게다가 '수태를 알리는 천사' 라는 호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브리엘은 [루가의 복음서]를 보면
성모 마리아에게 수태사실을 알려주고 아이를 받는 산파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루가 복음서에서는 마리아는 처음 가브리엘이 나타나자 처음에는 공포심으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지만
빛을 거두고 모습을 보이자 안심을 했다고 합니다..
그당시에는 여성의 방에 이성이 들어오는일 따위는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었죠.
더구나 마리아는 그때가지 남자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마리아가 상대방과 안심하고 대화할 수 있었던 것은
천사 가브리엘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가브리엘의 상징은 '백합꽃'인데 이는 고대사회에서 처녀를 의미했다고 합니다.
가브리엘은 이슬람교에서도 유명한데
코란에서 신성시 하는 신의 시술을 했기 때문 입니다..
코란을 보면 마호메트가 아직 아장아장 걸을 무렵에
천사 가브리엘이 곁에 와서 그의 신체를 절개 하여
마호메트의 심장을 꺼내 아담 이래로 전 인류의 마음에 있는
'원죄' (Orihinal sin 기독교 신학 용어로 인류의 시조인 아담과 이브가 하느님의 명령을 어긴 탓에
그 이후의 모든 인류는 처음부터 죄를 가지고 태어나게끔 되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인간은 초자연에 의한 은총을 잃어 버리고 하느님에게서 동떨어진 존재로 태어나게 되었지만
성모 마리아만은 이 죄를지지 않았다고 하죠.)
의 검은 물방울을 씻어 낸후 다시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 놓았다고 합니다..
이 시술로 인해 전 인류 가운데 무하마드 단 한 사람만이 원죄를 지지 않는 인간이 되었다는 이야기죠..
여기서의 가브리엘은 '정의와 진리'의 상징인 칼을 든 모습으로 표현 되는데
여기서 마호메트는 가브리엘을 보고 오 나의 참된 어머니 시여 라고 부르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때문에 가브리엘 여성설이 또 나오게 된 거죠..
에녹서에서는 가브리엘이 매우 온화하고 자비로운 모습으로 표현 됩니다..
또한 가브리엘은 모세를 매장한 천사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고 최후의 심판때 나팔을 불 임무를 맡는등
아주 중요한 천사 이기도 하죠..
[오컬트의 문화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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