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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뒤안길

[에피소드 11] 친구 막내 면회 갔다 오면서--[완결]

by 페오스타-파란 2022.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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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1] 친구 막내 면회 갔다 오면서--[완결]


이번화는 제가 직접겪은 이야기는 아니고 전해 들은 이야기지만 정말 많이 와닿는 이야기고
실화입니다. 물론 그 존재에 대한 숙제는 여러분 몫이지만....
 
 
두사람의 면전에 그러니까..막 비명소리에 고개를 들었는데..
 
거기에 나무가 한그루 서있는데.. 그리 크지 않고 한 5m안쪽의
 
작은 나무입니다. 그게 초소쪽으로 굵은 가지를 쭉 내밀고
 
있었는데..그 가지 아래로 왠 시커먼 사람형체가 대롱대롱거리며
 
매달려 있는겁니다 더욱이 바람이 불때마다 그게 대롱대롱거리며
 
흔들리는데...완전 두사람이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할정도의
 
공포를 느꼈답니다.
 
“끼아악~”
 
그때..그 형체에서 가래 끓는 비명이 터져 나오면서...
 
매달린 상태에서 두 팔을 허우적 허우적 대는 겁니다.
 
“우아...악”
 
이 비명은 박병장이 그대로 뒤로 넘어지며 질렀던 거고...
 
김병장을 걍 뒤돌아 뛰었답니다.
 
자신이 뛰는줄도 못느꼈고.. 그 순간 공포감 보다는
 
살아야겠다는 본능이 온몸을 감쌌다더군요.
 
왠지 모르게 살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고 느꼈고..
 
무조껀 뒤돌아 서서 뛰었답니다.
 
바로 얼마뒤에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는데..
 
넘어지고 뭐고 간에 무조껀 기었답니다.
 
오직 머릿속에 있는건 살아야 한다는 본능이었고.
 
눈에 들어오는건 위병소 불빛뿐이였다고 합니다.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진짜 본능적으로 움직였답니다.
 
마치 온몸의 엔돌핀이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고 해야되겠죠.
 
감각도 못느꼈다더군요. 위병소까지 기어왔는지 날아 왔는지
 
조차 못느꼈다더군요.
 
위병소에 뛰어 들어온 김병장을 보았던 최병장과 임병장의 말로는
 
완전 흙투성이에 팔꿈치며 무릅이며 피가 철철 흘렀다더군요.
 
얼굴도 까져서 피가 흐리고..특히 무릅에서 피가 엄청
 
흐르고 있었다더군요.
 
정말 그모습에 임병장이랑 최병장은 정말 무장공비가 나왔나 했더랍니다.
 
막 최병장이 놀라서 * 돌리는 찰라.. 김병장이 피투성이 손으로
 
손을 꽉 움켜지는데 그 손아귀 힘이 사람힘이 아니더랍니다.
 
온몸이 경직되고 그 눈도 사람눈이 아니더랍니다.
 
이때 임병장이 김병장 어깨를 움켜쥐고 막 흔들자 갑자기 한숨을 팍
 
내 쉬더니 풀썩 쓰러지더랍니다. 급히 보온병에서 물따라 물먹이니.
 
벌꺽 벌꺽 몇모금 들이키더니 멍해 있더랍니다.
 
손이고 무릅이고 다 피가 흐르는데.. 그런데 박병장이 안보이길래
 
임병장이 물었답니다.
 
“바..박병장은 어딧노?”
 
그제서야 김병장이 화들짝 놀라며 일어서더니..
 
“1...1초..1초소쪽에.. 쓰러졌다. 귀...귀....귀신이다..나..나무에..
 
귀..귀신이 매달려 있다....“
 
김병장은 완전 얼이 빠져 있었고.. 횡설 수설 하더랍니다.
 
“다시 한번 말해봐라..박병장은 어디있냐고?”
 
“아마..1초소쪽에 쓰러져 있을거다.. 난 걍 무서워서. 막 뛰었는데..”
 
“도대체 무얼봤길래? 그러냐?”
 
“내 분명히 말하지만 나무에 귀신이 매달려 있었다..진짜. 거짓말
 
한 개도 안보태고..부처님한테 맹세한다.. 귀신..귀신이다...“
 
귀신이라는 말에 임병장하고 최병장도 소름이 완전 올라왔습니다.
 
그도 그걸것이 지금 김병장의 상태를 보더라도 이게 제정신에
 
이 모양이 될수 없을 정도로 몰골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박병장이 1초소쪽에 쓰러져 있다는데 안갈수도 없고...
 
대충 휴지로 일단 김병장 상처 누르라고 했는데..
 
이게 고통을 못느끼는건지.. 정신이 없는건지.. 표정이 완전
 
무표정하게 굳어 있더랍니다.
 
일단 김병장을 위병소에 두고 임병장이랑 최병장이 같이
 
1초소쪽으로 손전등을 밝히고 전진해 갔습니다.
 
사실 김병장이야 소심하고 겁좀 많고 그랬고.. 박병장도
 
강심장은 아니였습니다만.. 최병장은 깡도 있고.. 기가 센사람이였고.
 
사람이 강직한 사람이였죠. 임병장도 그에 못지 않은 사람이었고..
 
두삼이 손전등 밝히며 김병장 이름 부르며 그냥 쭉 걸어 나갔답니다.
 
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냐고 참 한심한 놈들 이라고 생각했겠죠.
 
막 언덕을 돌아서서 나왔는데.. 얼마 지나기 않아 사람 같은 형제가
 
쓰러져 있어서 손전등을 비추니까.. 박병장이였습니다.
 
물론 그때까지 그 들었던 비명소리는 들리지 않았답니다.
 
일단 놀라서 허겁지겁 다가가서 살펴보니 다행히 숨은 쉬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큰소리로 이름부르고 빰을 때렸는데..
 
일어날 생각도 안하더랍니다. 할수 없이 둘이서 양어깨에 들쳐 메고
 
막 일으켜 세우는데..
 
임병장이 뒷덜미가 시큼하게 느껴지는것이 소름이 쭈욱 올라 오더랍니다.
 
그래서 뒤를 돌아봤는데...
 
“저...저게 무엇..”
 
최병장도 놀라서 뒤돌아 봤는데...
 
그 나무에 죽 늘어진 한 가지위에..달빛에 사람 하나가 대롱 대롱 거리며
 
매달려 있는겁니다.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더욱더 소름끼치게 덜렁 덜렁 거리며 마치
 
그네가 삐걱 삐걱 움직이듯이 출렁거리더랍니다.
 
둘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앞으로 엎어졌는데...
 
일단 기었답니다. 둘이 같이... 박병장은 팽겨쳐 두고...
 
너무 놀라서 본능적으로 그리 했겠지요.
 
잠시 최병장이 벌떡 일어서서 손전등을 그 나무쪽으로 비추었답니다.
 
그러니.. 놀랍게도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조금전 까지 사람매달려 있었는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빈 허공만 있었던 겁니다.
 
임병장도 상체만 반쯤 일으켜 세워 바라보면서 손전등을 비추었는데..
 
을씨년스런 나무만 바람에 휘청 거리며 흩날리고 있었죠.
 
두사람이 다시 박병장을 양쪽에서 어깨동무 하고 거의 달리다 시피
 
위병소쪽으로 뛰어 갔는데.. 정말 그때만큼 뒤돌아 보기 싫은적이
 
없었답니다. 무조껀 정면만 보고 박병장을 양쪽에서 받치고 달렸는데..
 
혼신의 힘을 내서 달렸답니다 저 멀리 위병소 불빛이 어찌 그리 멀게
 
느껴지는지...
 
위병소안에 박병장 던져 놓고 4명이서 한동안 말없이 주저 앉아만
 
있었답니다. 임병장이 일단 박병장에게 물먹이고 하니 깨어 났지만..
 
사람 보더니 놀라서 한동안 어리둥절하더니 막 울기 시작하는 겁니다.
 
겨우 진정시키고 최병장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고...
 
일단 김병장 상처를 대충 정리 해 놓고는(사실 까인 상처라서 상처가
 
깊진 않았답니다.)
 
일단 따끈한 라면 한 반합 가득 끊여서 경월 까 놓고 마셨습니다.
 
술이 좀 들어가자.. 마음이 진정되어서.. 시계를 보니 막 12시가
 
넘어서고 있었답니다. 그러니까.. 대충 자기들이 10시 정도에 내려왔고..
 
이야기 좀 하다가 김병장이랑 박병장이 비명소리 확인하러 갔다가
 
김병장만 피투성이 돼서 돌아왔고. 다시 임병장이랑 최병장이 박병장
 
데리고 왔는데 거의 1시간이나 걸렸군요.
 
김병장은 그제서야 고통이 밀려 왔는지 인상을 오만상 쓰고 휴지로
 
상처를 닦아 내고 있었죠.
 
“가만히 보니 .. 나도 봤는데 아직 안믿겨 진다. 분명 사람인것 같았는데.
 
돌아서서 손전등 비추니까.. 아무도 없더라고..“
 
“나도 손전등 같이 비추었는데.. 그순간에 감쪽 같이 없어졌더라고..”
 
“우리가 잘못 본걸까? 혹시 달빛에 주위 사물에 그림자가 꼭 사람처럼
 
보인게 아닐까?“
 
“아니 그럼 그 순간에 갑자기 사라지다니 말이 되나?”
 
“봐라..최병장.. 내가 본것이 그게...여자 인것 같은데 맞나?”
 
“음..그런거 같더라..원피스.. 무릅까지 내려오는 원피스를 입고 있던것 같은데...”
 
“마..맞다.. 나도 아까 비명소리가 꼭 여자 비명 같았더라고..”
 
“혹 그러면 누가 거기서 목매달았는거 아니가?”
 
“아니 누가 이 골짜기까지 와서 목매 달았다는 말이가? 말도 안되게”
 
“사람 비명소리 분명 맞는데..”
 
그날 네명 모두 위병소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물론 상황실에는 보고 했죠.
 
다음날 4명이 아침먹고 그전에 김병장은 의무실에 들러서 상처 소독을 했죠.
 
일단 어두운데서 넘어져서 그렇다고 핑계를 대었지만..
 
식사후 위병소를 환자 2명에게 잠시 맡기고 4명이 문제의 장소로 갔었죠.
 
나무가 덩그러니 서 있는데 대낮인데도 소름이 쭉 올라 오더라고 하더군요.
 
여기 저기 샅샅이 살펴 봤는데.. 아무런 흔적조차 찾을수 없었죠..
 
이렇게 말년병장 4명은 무사히 살아 날수 있었고.
 
그날의 악몽은 군생활 마지막 추억으로 남기게 되었죠.
 
사실 박병장하고 김병장은 제대가 늦추어 져서.. 뭐 잠수함 사건때문입니다만..
 
거의 두달가까이 진행된 작전이 마무리 되고 나서야 ..
 
제대할수 있게 되었죠. 그동안 부대안에서는 이 4명의 무용담이 전설처럼
 
퍼진상태였습니다. 그날 제대 당일전 부대원이 모두 모인 상태에서
 
초졸한 전역식이 치루어졌습니다. 저녁 늦게 까지 진행된 전역식을 끝으로
 
일반 부대원들은 모두 취침에 들어갔고. 주임상사가 전역자들을 불러 모아서
 
끝내기 쇠주 파티를 열었죠. 사실 최병장이 참 모범 병장으로 일도 잘해서
 
주임상사(지금은 주임상사라고 하지 않는다죠)가 한턱 내는 거였습니다.
 
그때 우리 임모군 동생이 근무 교대하고 뒤정리겸 술자리에 끼게 되었죠.
 
그때 박병장이 우스개 소리로 주임상사 앞에서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꺼냈죠. 목매단 귀신 이야기를.. 한동안 주임상사께서 들으시더니...
 
더욱더 기막힌 이야기를 꺼내신겁니다. 정말 소름 지대였대죠...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딱 10여년전 80년대 중반쯤이였죠. 그때 9월달
 
사단 훈련차 전 부대원이 다 부대밖으로 보름간 훈련을 나갔습니다.
 
부대 경계는 말년병장 몇몇하고 환자들만 부대를 지켰습니다.
 
그때도 지금이랑 마찬가지였을테죠.
 
한가한 토요일 오후쯤에 왠 아가씨 한명이 면회를 온거였습니다.
 
부대 훈련인지도 모르고.. 찾아 왔다더군요.
 
그때 위병소 근무를 서던 말년병장 둘.. 이녀석들은 문제아였습니다.
 
소위 군에 들어오기전에 안좋은 일을 하다 어쩔수 없이 군에 들오온
 
반사회적인 문제아 들이였습니다. 이미 부대내에서도 아무도 못말리는
 
돌아이 2명이였습니다. 정말 아랫사람들 갈굼하는데는 도가 튼
 
밑에 장병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였죠. 그만큼 악명이 높은 두놈이였죠.
 
솔찍히 군에 들어오기전에 깡패나 건달짖을 심하게 해서
 
군에 들어오게된 케이스였죠. 첨엔 이 아가씨 위병소에 앉혀 놓고..
 
훈련이라서 면회 안된다. 부대 사람 하나도 없다. 잘못왔다..라고
 
농담좀 하다가 돌려 보낼참이였는데..흑심이 발동한 거죠.
 
아가씨가 너무 이뻣고 그에 보기 드물게 곱게 차려 입고 그것도
 
혼자 애인 면회 왔으니.. 이녀석들 괜히 심술도 발동되고...
 
일단 상황실에 연락도 안한 상태로 걍 돌려 보냈고 뒤돌아 가는
 
아가씨 뒷모습을 보자.. 악마로 돌변한 두놈이 그여자를 강제로
 
끌고 가서 *을 처버린 거였습니다.
 
그 장소가 바로 산언덕모퉁이를 돌아서 1초소쪽이였습니다.
 
여자는 얼마나 발악을 했겠습니까? *을 한 직후에
 
그냥 되돌아 가라. 여기 있었던거 아무한테도 이야기 하지마라
 
애인 누구냐.. 애인정보를 습득한 이후에...
 
만약 오늘일 누구한테 이야기 한다면 니 애인 완전 군생활 못하게
 
죽여 버리겠다등 갖은 협박을 해서 그 아가씨를 돌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시간은 지나갔고.. 훈련 끝나고
 
몇일뒤 이 두놈은 제대를 해버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춘계 진지공사가 있어서...각 소대 건물 내외관 수리및
 
보수작업을 하고 곧있을 동계 훈련을 대비해서 평소 안쓰던 부대 외곽초소
 
제초작업 및 보수작업을 하러 일단의 작업병들이 1초소쪽으로 가게 되었죠.
 
그리고 언덕을 돌아 서면서 그 나무에 목매단 여자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두놈이 사고치고 제대한지 한달정도 지난뒤였습니다
 
그 두놈은 그 아가씨가 돌아 갔겠거니 했는데.. 그 아가씨는 바로 1초소쪽의
 
그 나무위에서 가지고 있던 스카프로 목매달고 자살해 버린거였습니다.
 
그 나무 아래 뾰족한 돌이 비스듬히 서 있었는데 그 돌위에 올라서서
 
그 나무 가지위에 스카프를 메달고 목에 걸고는 뛰어 내린 거였습니다.
 
물론 헌병대에서 사건조사 나오고 그 여자 애인이 이 부대 사람이였고
 
집에서 면회간다고 혼자 나가서 돌아 오지 않는다고 실종신고 냈었고.
 
물론 그 애인도 부대 안에서 자신 면회갔다고 집에서 출발한 애가
 
사라져 버려 혼자 끙끙 앓고 있었답니다. 물론 부대에도 연락해 봤지만
 
그 사건 당일날 그 두놈이 상황실에 보고 하지 않았기때문에....
 
부대에서도 알수 없었죠.. 사건 수사한결과
 
예의 두녀석이 덜미를 잡히게 되었죠. 물론 헌병대로 끌려 갔습니다.
 
아직 완전한 사회인이 아니거든요. 근데 이녀석들 죄명이야 *치상입니다.
 
지들이 사람 죽게 만들었는데.. 일단 자살이였기에..
 
죄명은 *치상으로 몇 년살다 나오면 그뿐인거였습니다.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 되는가 했는데 그게 끝이 아니였습니다.
 
어느날 상황실에 걸려오는 전화..
 
사람비명소리 들린다고.. 특히나..가을비 내리는 9월말이 되면...
 
여지 없이 비명소리 들린다고 위병소쪽에서 전화가 오기 시작한겁니다.
 
부대에 좀 그런 소문이 퍼지자 군기가 헤이해졌다고 대대장이 화를 냈습니다.
 
하루는 간부(중대장)가 직접 위병소 근무에 동참했는데 또 비명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그래서 중대장이 직접 사병들 이끌고 소리의 출처를
 
찾아 갔는데.. 그때 목격을 한겁니다 중대장이랑 사병둘이 나무에 목매단
 
귀신을 .. 더욱더 소문이 부대를 휘감자.. 대대장이 특별 지시를
 
내렸고.. 주임상사가 직접 날잡아서 무당 대려다가 원혼 달래주고
 
제를 지냈답니다 그때 무당이 그 돌을 파내라고 해서..그 아가씨기 올라가서
 
죽었던 돌을 파냈답니다 사실 주임상사가 나무까지 잘라 버릴려고
 
톱까지 가지고 왔는데.. 무당이 절대 나무는 자르지 말라고 했답니다.
 
만약 나무까지 자르면 자신은 감당안된다고 부대 옮겨야 될지도 모른다고
 
엄포를 해놔서.. 나무는 자르지 못했답니다.
 
그렇게 해서 몇 년동안 아무일 없이 잘 지냈는데..
 
주임상사는 이부대만 거의 30년째 근무하신 분이라서...
 
90년초입때 다시 한번 사건이 발생했답니다, 소리가 들린거였죠.
 
그때마다 한번씩 날잡아서 제를 지냈는데...
 
주임상사께서 흘러가는 말로 그러셨답니다.
 
“몇년 조용하더니 또 시작이네.. 또 제를 한번 올려야 하나..이제 그만 원한정리하고
 
갈때도 됐는데 말이지...“
 
그리고 임모군 동생을 보면서.. 한마디 하더랍니다.
 
“이놈들은 낼 제대하지만.. 너 임마..혹이라도 부대 소문내면 너 가만안둔다..오늘이야기는
 
여기서 한쪽귀로 흘려라.. 알았지?“
 
“네 알겠습니다.”
 
물론 임모군 동생은 주임상사의 엄포를 충실히 지켰고.. 그주 일요일 주임상사가 무당한명을 데리고
 
언던쪽으로 가는것을 연병장에서 축구하면서 보았죠.
 
대부분 사병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사건 전말을 알고 있는 이녀석만은 달랐죠.
 
물론 다른 사병들한테는 절대 이야기 하지 않았죠. 마구 떠들었다가 혹이라도..
 
주임상사 귀에 들어 가는 날이면 작살 날테니까요.. 이녀석 그동안 이야기 하고 싶어서
 
얼마나 근질거렸겠습니까? 우리를 보더니 장날에 개 만난것 처럼 떠들어 대더만요.
 
이야기 들으면서 얼마나 쇠주를 마셔됐는지 정말 간만에 거나하게 취했더랬습니다.
 
11월이 다가고 12월이 오는 요일인데.. 술집에서 나오니 폭포수 같이 눈이 쏟아 지고
 
있었습니다.
 
녀석은 그 이후로 무사히 군생을 마치고 사회의 품으로 돌아 왔습니다.
 
물론 마지막 제대할 때 그이야기를 내부반에 쫙 전파하고 나왔다라고 하더군요.
 
그럼 다음 에피소드때 뵙겠습니다.
 
저번에 말한것처럼 제가 밝힌 에피소드는 약속대로 순차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산골 마실(완)
 
택시 동승객(완)
 
친구막내 면회 갔다 오면서(완)
 
막내외삼촌의 첫드라이브(미결)
 
주차장의 *여자(미결)
 
타로점 이야기(미결)
 
000스키장에서 생긴일(미결)- 시즌3로 생각중
 
--> 요기까지 올리고 진정으로 무게 졸업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제 기억속에 걸리는 다른 경험이 떠오르면
 
그때 한번 다시 생각해 볼께요.
 
 
 
 
 
 
 
 
여러분 화를 자주 내면 역한 기운이 항상 나를 감싸고
 
그것 때문에 사소한것에 또 화를 냅니다.
 
웃는다! 이것 만큼 좋은게 없는데 왜 안웃으세요?
 
한번 화내고 꿍하게 있으면 그 기운이 계속 나를 감싸고 돌기 때문에
 
자석마냥 비슷한 기들이 또 꼬이게 마련입니다.
 
억지로라도 웃으세요. 코미디프로 많이 보시고 막 웃으세요.
 
그리고 인터넷보면 웃음을 주는 코믹글들 많죠?
 
여기 짱공만 하더라도 웃게가 있잖아요.
 
하루에 꼭 한번씩 들러서 웃음을 잃지 않도록 해서
 
좋은 밝은기운이 나를 감싸도록 한번 해 보세요.
 
그럼 안좋은일도 슬슬풀리고 기분좋은 일들이 나를 찾아옵니다.
 
저도 최대한 밝게 웃으며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ㅇ조그만 일에는 절대 화내지 마세요. 그냥 웃으세요.
 
 
 
 
 
참! 여러분은 영혼의 존재를 믿으시나요?
 
지금은 엄연한 과학의 시대입니다.
 
그 존재를 과학적으로 납득할수 있도록 증명해야할 필요성이 있을까요?
 
만약 내가 살아온 삶들에 대한 저울질이 사후세계에서 일어난다면
 
과연 여러분은 지금 어떠한 행동들을 해야 옳을까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다른사람과 더불어 선하게
 
살수 있도록 후손을 이끌기 위한 선대 지혜의 산물일까요?
 
착하게 살면, 천국 나쁘게 살면 지옥이라는 단순명제를
 
왜 만들었을까요? 그리고 그것에 대한 납득할만한 시료를 위해서
 
영혼의 존재를 창조한 것일까요?
 
단순이 선대의 명인으로부터 떠오른 아이디어 상품일까요?
 
우리 내면의 존재와 우리를 감싸고 있는 기운들...
 
육체가 기능을 멈추면 우리를 감싸고 있는 기운은 소멸되는 것일까요?
 
기능을 다한 육체를 떠나게 되고 공간속에 흡수될까요?
 
아니면 살아 있을 당시의 사념들이 그 기운을 따라 그 존재를
 
형성하는것일까요? 그럼 지구상에는 태어났다가 죽는 사람이
 
셀수 없을것인데.. 이 지구에는 혼령들이 넘쳐나서 우주밖으로까지
 
밀려 나갈까요? 윤회를 한다고 생각해봐요. 내가 윤해하고 당신이
 
윤해하고.. 몇 년전의 아니 몇백전 몇천년전의 내가 이 지구상에서
 
숨쉬고 있었다고 생각해도 될까요? 단순한 종교적 설명일까요?
 
인간의 상상력은 너무 뛰어나서 신조차 컨트롤 하기 힘들죠.
 
왜? 상상은 어떠한 행동력도 없고 결과물도 없지요.
 
상상은 상상으로 끝나야 하기 때문인데...
 
어쩌면 말이죠..우리가 그런 상상만으로 치부하는 상상이
 
 
 
실제로 가능한것이라면 우리는 쉽게 받아 들일수가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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