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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평 인물사전

헌혈로 구한 소중한 생명

by 페오스타-파란 201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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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호주의 제임스 해리슨씨(James Harrison) 올해로 74세입니다.

제임스씨는 평생 동안 헌혈을 해 오셨는데 자그마치 횟수로 984회랍니다.

그가 이토록 많이 헌혈을 해 온 이유가 있습니다.

단지 자기만족에 의한 헌혈은 절대 아닙니다.

바로 제임스씨가 가진 특이한 혈청 때문입니다.

혈액형은 일반적으로 A, B, O, AB가 있습니다.

그리고 RH+와 RH- 혈액이 있습니다.

제임스씨는 RH- 혈액형입니다.

제임스씨는 아주 특이한 혈액형의 소유자로 56년동안 헌혈해서

그의 혈액으로 목숨을 건진 신생아만 200만명에 이른다고 하는군요.


대단하십니다. 200만명의 아이의 목숨을 살렸으니 말입니다.

제임스씨의 혈액속에는 특별한 항체가 있다고 합니다.

RH병으로 불리는 신생아 용혈성질환병에 대등할수 있는 항체가 제임스씨의

혈핵속에 들어 있기때문이죠.

호주에서는 당시 매년 수천명의 아기가 RH병으로 사망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신생아와 산모사이에 혈액형이 맞지 않아 거부반응을 일으킨 것이죠.

RH- 혈액형에 특이한 항체를 가진 그의 피는 수많은 신생아를 살리게 되었습니다.

호주 정부가그의 피 덕분에 생명을 구한 신생아의 수가 220만명이라고 추산했습니다.

그의 집안에서는 이 혈액이 유전되고 있답니다.

사실 자신의 딸도 출산을 할때 아이가 이 질병을 앓고 있었는데 자신의 피 덕분에

무사히 손자를 볼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임스씨는 18세때 부터 헌혈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혈액은 매우 희귀했으므로 호주정부에서 그에게 특별히

10억원에 해당하는 생명보험까지 들어 주었죠.

제임스씨의 혈액을 분석하여 D항원의 백신도 개발되었습니다.

그러한 제임스씨도 헌혈을 중요하게 여기고 시작하게된 동기가 있었습니다.

제임스씨가 14살때 가슴에 큰 수술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때 13리터나 되는 수혈을 받고 무사히 수술을 마치게 되었죠.

그는 그때 당시 받은 수혈을 감사히 생각하고

그때부터 자신도 헌혈을 하여 생명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18세때부터 시작한 헌혈이 지금은 무려 985회입니다.

헌혈횟수로 기네스북에까지 올라간 그는 이제 곧 1000회의 헌혈을 기다린다는군요.

사람이 살아 가면서 하나의 생명을 구하기란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죠.

제임스는 막 태어난 새로운 생명 220만명을 살렸으니...

진정한 아이의 대부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헌혈을 꽤 했습니다만 이분 앞에서는 명함이 아니라 헌혈했다는 소리조차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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