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했던 유령선 하이에임 6호

2004년 9월 21일 AAP 통신은 원양조업 중 2002년 12월 중순에 실종
됐다가 작년 1월 4일 호주 동해안에서 12명의 선원이 모두 실종된 채
유령선으로 발견된 타이완의 '하이 에임 6호'가 수사에 별다른 진전
없이 브룸항에 묶여 있었으나 이제 곧 고철장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즉 2002년 12월에 실종되어 2004년 초에 발견된 이 배는
실종 당시 타이완인 선장과 엔지니어, 그리고 10명의 인도네시아인
선원들이 조업중이던 배로 타고 있던 모든 선원이
증발된 채 쓰던 물건들과 잡아놓은 생선들이 그대로 다 남아있었죠.
물론 해적에 대한 의구심, 조난, 나포등 많은 조건들을 대입해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먼저 해적에 대한 문제는 사용하던 모든 집기류와
심지어 귀중품까지 손가락 하나 되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리고 세월이 수년 흘러 오늘날까지도 당시 답승하고 있었던
선원들의 존재는 오리무중이라고 합니다. 설령 단 한명이라도
생존해 있었다면 의문점이 해결 되었을테니 말이죠.
현대판 유령선으로 불렸는데 끝내 사실 규명을 못 하고 미스터리를만
남긴 채 고철 폐기 돼버렸습니다.